요즘 대학생들은 4학년이 되면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직후인 1학년부터 취업을 준비한다고 한다. 토익, 한국사, NCS, 시사상식, 수상경력, 해외 경험, 인턴 등 준비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경험과 스펙이 없으면 현역으로 남기 어려운 것은 중장년도 마찬가지. 5060도 은퇴 후의 삶을 진짜 ‘은퇴 후’에 설계하는 것은 한발 늦다. 은퇴 후를 위해서라면 '지금'이 중요하다.
1. 글쓰기, 책 쓰기
정○○ 는 60세에 평생직장이던 건설회사를 퇴직하고 은퇴 후 생활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난제가 생길 때마다 후배들이 정○○ 씨를 찾기 시작한다.
직장 생활 시절, 글을 잘 적고 서류 작성 능력이 뛰어나 대관업무를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으로 유명했던 정○○ 씨. 그렇게 회사 후배들이 부탁을 해올 때마다 취미로 도와주다 62세의 나이에 회사의 하청업체로 재취업하여 70세인 현재까지도 근무하고 있다.
생각을 일목정연하게 써 내려가고, 정리하는 능력은 시니어에게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연륜이 있어야 하는 분야이니만큼 각종 보고서, 문서 작성 능력에 취약한 2030에 비해 뛰어난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 거기에 대해 본인이 집필한 책까지 있다면 은퇴 후 재취업이나 강사로 활동하고 싶을 때 큰 가점 요인이 된다.
2. 운동 & 외모 관리
회사의 임원으로 일하다 몇 해 전 경비원으로 취직한 최○○ 씨.
처음에는 ‘내려놓기’가 중요했지만 하다 보니 체력이 너무나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찰, 택배 관리, 분리수거 관리, 주차관리, 민원 등 쉴 새 없이 각종 업무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던 그였지만 이제는 몸을 움직여야 할 때가 많다.
게다가 사람들의 무시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깔끔하고 자세부터 당당해야 한다.
깔끔한 옷매무새, 헤어스타일은 ‘챙겨드려야 할 노약자’가 아닌, 자기관리에 뛰어나고 닮고 싶은 시니어로 보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여전히 ‘팔팔’한 건강을 내세우는 것은 아직도 현역임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며, 재취업 후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IT 기기 활용 능력
65세의 김00씨. 얼마 전 가족들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유원지 입구 앞에서 딸들이 자기가 결제하겠다고 아웅다웅하자 김 씨가 한마디 한다.
“다들 결제하지마...네이버페이로 예약하면 20% 싸...”
전업주부였던 김씨, 비는 시간엔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진행하는 무료 엑셀교육이나 각종 IT 교육을 들으러 다니는 것이 취미였다. 계모임의 총무인 김씨는 입금 내역을 엑셀로 작성하고 합산한다. 주변에 컴퓨터를 못 하는 친구들을 대신해 최저가로 물건을 사주기도 한다. 30년은 젊은 딸들도 모르는 트렌드도 알고, 주말에 가족과 갈 핫플을 찾아놓기도 한다. 몇 해 전부터는 창업 관련 교육을 들으면서 하나둘씩 진행해보고 있다. 예전에 창업해봤던 경험을 되살려, 2~3년 뒤에는 정식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꾸려보는 것이 꿈이다.
‘스마트’한 시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에 밝아야 하고, IT 기기를 이용해 필요한 내용을 잘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다.회사 또한 점점 젊어지고 있다. 줌 회의, 카톡으로 회의 내용 송부하기 등 업무에서 IT기기를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 되어버렸다. 그에 맞추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는 필수다.
4. 자격증 취득
평생 옷 수선공이었던 56세의 차00 씨
이제 눈도 침침하고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가
늘 해왔던 직업을 놓아야 할 때가 왔다.
그러다 예전에 시간이 날 때 따 놓았던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생각났다.
현재는 90대 노인의 집에 방문해 돌봐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재미있던 일도 질릴 때가 온다. 몸에 무리가 와 차 씨처럼 갑자기 일을 그만두어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시간이 날 때 일단 관심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해 보면 언젠가는 쓰이기 마련이다.
은퇴 후의 공부는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으니 현역일 때 미리미리 따 놓는 것이 핵심이다. 오늘 퇴근 후 2시간이 은퇴 후 20년을 책임져준다.
다만 마음이 급하다고 아무 자격증이나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 돈 낭비가 될 수 있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 대한 자격증을 공부하면 분명 도움이 된다. 또한 토익 점수 높다고 영어 회화를 잘하는 것이 아니듯이 자격증만 갖춘다고 전문가란 뜻은 아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서도 전문성도 갖출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요즘 대학생들은 4학년이 되면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직후인 1학년부터 취업을 준비한다고 한다. 토익, 한국사, NCS, 시사상식, 수상경력, 해외 경험, 인턴 등 준비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경험과 스펙이 없으면 현역으로 남기 어려운 것은 중장년도 마찬가지. 5060도 은퇴 후의 삶을 진짜 ‘은퇴 후’에 설계하는 것은 한발 늦다. 은퇴 후를 위해서라면 '지금'이 중요하다.
1. 글쓰기, 책 쓰기
정○○ 는 60세에 평생직장이던 건설회사를 퇴직하고 은퇴 후 생활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난제가 생길 때마다 후배들이 정○○ 씨를 찾기 시작한다.
직장 생활 시절, 글을 잘 적고 서류 작성 능력이 뛰어나 대관업무를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으로 유명했던 정○○ 씨. 그렇게 회사 후배들이 부탁을 해올 때마다 취미로 도와주다 62세의 나이에 회사의 하청업체로 재취업하여 70세인 현재까지도 근무하고 있다.
생각을 일목정연하게 써 내려가고, 정리하는 능력은 시니어에게 하나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연륜이 있어야 하는 분야이니만큼 각종 보고서, 문서 작성 능력에 취약한 2030에 비해 뛰어난 실력을 자랑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 거기에 대해 본인이 집필한 책까지 있다면 은퇴 후 재취업이나 강사로 활동하고 싶을 때 큰 가점 요인이 된다.
2. 운동 & 외모 관리
회사의 임원으로 일하다 몇 해 전 경비원으로 취직한 최○○ 씨.
처음에는 ‘내려놓기’가 중요했지만 하다 보니 체력이 너무나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찰, 택배 관리, 분리수거 관리, 주차관리, 민원 등 쉴 새 없이 각종 업무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던 그였지만 이제는 몸을 움직여야 할 때가 많다.
게다가 사람들의 무시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깔끔하고 자세부터 당당해야 한다.
깔끔한 옷매무새, 헤어스타일은 ‘챙겨드려야 할 노약자’가 아닌, 자기관리에 뛰어나고 닮고 싶은 시니어로 보일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여전히 ‘팔팔’한 건강을 내세우는 것은 아직도 현역임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며, 재취업 후에도 큰 도움이 된다.
3. IT 기기 활용 능력
65세의 김00씨. 얼마 전 가족들과 제주도에 다녀왔다.
유원지 입구 앞에서 딸들이 자기가 결제하겠다고 아웅다웅하자 김 씨가 한마디 한다.
“다들 결제하지마...네이버페이로 예약하면 20% 싸...”
전업주부였던 김씨, 비는 시간엔 주민센터나 구청에서 진행하는 무료 엑셀교육이나 각종 IT 교육을 들으러 다니는 것이 취미였다. 계모임의 총무인 김씨는 입금 내역을 엑셀로 작성하고 합산한다. 주변에 컴퓨터를 못 하는 친구들을 대신해 최저가로 물건을 사주기도 한다. 30년은 젊은 딸들도 모르는 트렌드도 알고, 주말에 가족과 갈 핫플을 찾아놓기도 한다. 몇 해 전부터는 창업 관련 교육을 들으면서 하나둘씩 진행해보고 있다. 예전에 창업해봤던 경험을 되살려, 2~3년 뒤에는 정식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꾸려보는 것이 꿈이다.
‘스마트’한 시니어가 되기 위해서는 정보에 밝아야 하고, IT 기기를 이용해 필요한 내용을 잘 찾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다.회사 또한 점점 젊어지고 있다. 줌 회의, 카톡으로 회의 내용 송부하기 등 업무에서 IT기기를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 되어버렸다. 그에 맞추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공부는 필수다.
4. 자격증 취득
평생 옷 수선공이었던 56세의 차00 씨
이제 눈도 침침하고 손목과 손가락에 무리가 가
늘 해왔던 직업을 놓아야 할 때가 왔다.
그러다 예전에 시간이 날 때 따 놓았던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생각났다.
현재는 90대 노인의 집에 방문해 돌봐드리는 일을 하고 있다.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재미있던 일도 질릴 때가 온다. 몸에 무리가 와 차 씨처럼 갑자기 일을 그만두어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시간이 날 때 일단 관심 분야의 자격증 취득을 해 보면 언젠가는 쓰이기 마련이다.
은퇴 후의 공부는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으니 현역일 때 미리미리 따 놓는 것이 핵심이다. 오늘 퇴근 후 2시간이 은퇴 후 20년을 책임져준다.
다만 마음이 급하다고 아무 자격증이나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 돈 낭비가 될 수 있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정하고, 그 분야에 대한 자격증을 공부하면 분명 도움이 된다. 또한 토익 점수 높다고 영어 회화를 잘하는 것이 아니듯이 자격증만 갖춘다고 전문가란 뜻은 아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서도 전문성도 갖출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