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응답하라X세대] 유행은 돌고 돈다 - 'X세대'가 몰고 온 '뉴트로' 3대장

2022-06-16

전성시대! 옛날 것에 대한 통찰력이 새로운 것을 만드는 요즘. 많은 식품 기업들이 과거 출시한 자사 상품을 활용해 신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전해드렸었는데요! (☞ vol.11 세투레터 보러가기)


방송가와 패션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젊은 세대가 보고 입고 즐기는 것들에 은은히 스며든 우리의 추억들, 함께 살펴볼까요?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 사진 출처 : KBS 공식홈페이지 >


‘세월가면’, ‘바다에 누워’, ‘이밤의 끝을 잡고’ 듣기만 해도 몸이 반응하는 7090 인기가요. 2021년 새로운 버전으로 탄생했습니다!


KBS가 지난 여름 런칭한 프로그램, '새가수'. 방송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률 4%를 기록,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는데요.


전 세대에 인지도 높은 ‘성발라’ 가수 성시경이 MC를 맡고 마마무 솔라, 위너 강승윤 등 실력파 아이돌 멤버들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7090문화를 잘 모르는 20대의 관심도 끌고 있습니다.



배꼽티와 로우라이즈팬츠, “예쁜데 왜 감춰?”

< 사진 출처 :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그램 >


‘배 시리다’며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야 했던 ‘배꼽티’. 이제 트렌드세터들의 평상복이 되었습니다. 2010년대부터 꾸준히 유행 중인 ‘크롭탑’인데요. 허리 라인을 드러내면서 몸매를 더욱 예쁘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 MZ세대가 애용하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로우라이즈팬츠도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배를 반 이상 가리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하이웨이스트팬츠’가 대세였지만 인기 연예인들이 과감히 복부를 드러낸 로우라이즈팬츠를 즐겨 입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바지들이 등장했어요!



KT카세트플레이어 - 예상 밖 인싸템

< 사진 출처 : KT >


걸어다니면서 음악을 듣는 게 혁명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인기 졸업선물 1순위로 꼽혔던 소니 ‘워크맨’, 그러나 MP3가 보급된 직후 버려지기 일쑤였는데요. 유행은 정말 돌고 도는 건가요. 턴테이블과 함께 '카세트플레이어'의 인기도 상승세입니다.


심상치 않은 반응에 통신사 KT도 지난달 카세트플레이어를 출시했습니다. "지금 쓸모가 있을까? 누가 사지?" 싶었지만 인싸템으로 등극! 아이돌 기획사가 마케팅 전략으로 카세트테이프 앨범을 발매해 되려 1020팬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written by 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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