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흐리고 잘 안 보이는 눈... 백내장이 아닐 수도 있다?

2022-06-15

60대의 A 씨, 출근길 중 앞의 차가 두 대로 보이는 데다 흐리기까지 해 사고가 나겠단 직감으로 운전대를 놓았습니다. 갑자기 흐려진 시야에 안과에 찾아가 보니 '백내장'이라는 것.


다음 주로 바로 수술을 잡고 나와 아내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백내장이 그렇게 갑자기 올 수 있어? 얼마 전에 받은 검진에서는 아직 백내장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는데?'라며 다시 검사해보란 아내의 걱정에 A 씨는 다시 안과에 찾아 재검진을 했습니다.


재검진 뒤 의사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을 들었는데요. '백내장은 오진... 눈 사위가 의심되니 동네 안과는 안되고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라는 것. 백내장, 눈 사시는 흔히 들어봤지만 눈 사위는 생소한데... A 씨의 사례로 눈 사위를 알아보겠습니다.



눈 사위란?


눈 사위란 한 점을 주시했을 때 그 안구가 목표점을 향하지 않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현재는 사시와 구별해서 사위(斜位)라고 하며 잠복성 사시라고도 합니다. (출처: 두산백과)


눈 사위의 증상 및 판단법

①한 쪽 눈이 다른 곳을 바라본다

②한 쪽 눈으로 보는 것이 더 편안하다

③ 복시 현상이 있다 (사물을 볼 때 자주 두 개로 보인다)

④ 두통, 안통을 자주 느낀다

⑤ 눈이 불편할 때, 한 쪽 눈을 가리면 완화된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시야가 흐려 보이면 안과를 찾아 상담을 통해 정밀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눈 사위는 뇌의 문제, 시신경의 문제, 근육의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방법도 상이하므로 검진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A 씨의 경우엔 눈 사위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3개월에서 1년은 기다려보라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소중함은 잃은 뒤에야 느낄 수 있다고 하던가요? 눈 건강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 특히나 눈 건강은 폐나 간과 비슷하게 한번 잃으면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다고도 하죠. 그렇기에 더더욱 평소 눈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마지막으로 평소에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안구 운동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안구 운동 방법

① 눈을 상하좌우로 움직이거나, 손가락을 들고 눈앞과 눈 멀리에 반복적으로 위치시키고 손에 초점을 맞추며 안구근육을 발달시켜준다

② 눈을 자주 깜빡여 주어 안구에 적절한 수분과 점액을 공급해준다. PC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이용하게 되면 눈 깜빡이는 수가 적어지는데 이는 안구 건조증이나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③ 눈을 감은 뒤 손바닥으로 지긋이 눈과 눈 주위를 눌러준다. 또 눈 주위를 손끝으로 살짝 마사지해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도와준다

50+의 또 다른 내일, 두 번째 내 '일'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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