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시니어가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자기 방어 기술

2022-06-15

얼마 전 십 대의 남학생들이 지하철 내에서 한 노인의 목을 뒤에서 조르고 넘어뜨리는 모습과, 지하철 노약자석에 십대 남학생이 앉아있다 또 다른 노인과 시비를 다투며 욕설하는 모습의 영상이 SNS를 달구었습니다. 이 사건은 노인을 공격한 청소년에 대해 강한 처벌을 규탄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지기도 했죠.


고령화로 인하여 노인 인구가 증가한 탓도 있지만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자체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2015∼2019년 범죄유형별 범죄발생시계 현황’을 보면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2015년엔 14만6708건이었던 것이 2019년에는 17만4788건이 되어, 지능범죄∙절도 범죄∙폭력 범죄 등 다양한 범죄에서 고령자 대상 범죄가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며 근육이 줄어들어 신체 능력이 약화되고, 반응 속도도 느려지기에 각종 범죄에 취약해질 수 있는데요. 그렇기에 자신을 방어하는 무술을 미리 익히거나,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방심하지 않아야 합니다. 범죄의 책임은 가해자에게 있지만, 우리도 그들의 타겟이 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고령자를 위한 셀프 방어의 팁을 드립니다.



1) 주변을 살피면서 걷기

음악을 듣거나, 휴대폰을 사용하며 걷게 되면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지하기 어렵습니다. 주변을 경계하며 걸어야 혹시 있을 수 있는 잠재적 공격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항상 걷던 길이라도 혼자 걷거나, 인적이 드물거나, 어두운 시간대라면 휴대폰은 잠시 내려놓고 주변을 똑바로 살펴보며 걷도록 합니다.



2) 당당하게 걷기

구부러진 허리, 축 처진 어깨, 너무 느린 발걸음과 같이 자신감 없어 보이는 자세는 제압하기 쉬워 보일 수 있습니다. 어깨를 펴고, 앞을 응시하고 당당하게 걸으세요.



3) 순응하기

금품을 위한 강도범죄의 경우 금품을 내어주면 더 큰 사고는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가 무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심하게 저항을 하게 되면 가해자가 흥분하게 되어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는데요. 스스로 가해자를 제압할 수 없거나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주머니에 든 것이 무엇이든 주어야 합니다. 지갑, 가방 안에 어떤 것이 있던 생명이 훨씬 더 가치 있는 것입니다.



4) 휴대폰의 ‘긴급 모드’ 사용

대부분의 스마트폰에는 ‘긴급 모드’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삼성과 LG의 휴대폰은 전원키를 3번 빠르게 누르면 긴급 모드가 활성화됩니다. 긴급 모드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지정해 둔 연락처에 자신의 위치를 메시지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기종은 그때의 상황이 5초 정도 녹음되어 함께 전송되는 기능도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전원 버튼과 음량 버튼을 동시에 꾹 누르거나, 전원 버튼을 빠르게 5번 눌러 긴급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사용하는 휴대폰의 기종에 따라 사용 방법, 설정 위치, 기능의 이름이 다를 수 있습니다)



50+의 또 다른 내일, 두 번째 내 '일'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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