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승진 못 한 배우자…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

2022-06-30

#승진 못 한 배우자…어떻게 위로해야 할까요?



승진을 위해 몇 달을 고생한 배우자….이번에도 떨어졌네요.

집에 들어올 때마다 쌩한 바람이 붑니다.

처음에는 응원을, 그다음엔 위로를 해줬는데 소용이 없고… 이제는 우울과 적막만 있네요.

아이들은 사춘기인데, 이러다가 사이가 안 좋아질까 걱정됩니다


승진이 누락되어 속상한 것은 그만큼 배우자 분이 회사에 헌신했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사기업은 보통 50대 중후반, 공공기관의 경우엔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 사이에 은퇴하게 되죠. 본인에게는 얼만큼의 시간이 남았나 계산하게 되고 우울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소방, 경찰 공무원이라면 정년계급이란 것이 있을 겁니다. 경찰 공무원이 승진하지 못하고 동일한 계급에 일정 기간 머물러 있을 경우, 그 기간이 만료되는 때에 자동적으로 퇴직시키는 제도를 말하는데 사기업, 공기업에는 이 제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승진에서 계속해서 누락한다면 만년 부장, 만년 과장으로 얼만큼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되겠죠.


승진에 누락되면 후배와 직급이 같아지거나 후배가 더 계급이 높아질 수도 있기에 복잡한 마음이 드는 것도 있을 겁니다. 나이 많은 선배가 아래 직원이 된다? 내가 가르쳤던 후배를 상사로 모셔야 한다? 서로 불편한 상황일 수 밖에 없죠.


긴 시간이 지나도 결혼식 서약에서 빠지지 않는 문구가 있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힘들 때나 언제나 사랑하고 존경하며 아낄 것을 맹세합니다’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함께하는 것이 부부입니다. 아직 다음 기회까지는 시간이 남았다고, 은퇴하기까지는 시간이 있다고 응원해주세요.




#내가 승진하니 화내는 배우자…섭섭


승진을 했습니다. 초기에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일부러 일찍 출근도 하고, 야근도 하며 회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됩니다.

승진하면 당연히 따라주는 이런 노력을 이해 못 해주는 배우자…섭섭합니다


 

 

배우자 분이 섭섭해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는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한 아쉬움이 될 수 있겠죠.


두 번째로는 양육과 집안일 배분에 대한 불만일 수 있습니다. 승진 뒤 연이어진 야근에 집안일, 자녀에게 소홀하지는 않았나요? 그리고 “내가 승진했는데 좀 소홀해도 괜찮지 않아?”하고 배우자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진 않았나요? 승진에는 동료의 지지는 물론 가정에서 희생해주고, 회사 일에 집중하도록 배려해 준 덕도 있을 겁니다. 승진이 오로지 나 혼자 이룬 성취가 아니고 가족과 다 함께 이룬 것이라 여기고 가정에도 감사함을 표해 보세요.


세 번째로는 전업으로 가사를 해왔다면 배우자가 이루는 사회적 성공에 대한 부러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취욕 누구나 필요로 합니다.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도 없도 티도 안나는 중노동입니다. 회사 일처럼 내가 한 일이 가시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서로의 힘듦을 토로하며 맥주 한 잔할 수 있는 동료도 없죠. 배우자가 가사를 전적으로 담당해주고 있다면 그 고충을 알아주세요.

50+의 또 다른 내일, 두 번째 내 '일'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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