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시행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이제는 시험마다 5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인기 자격증이 되었습니다. 합격률이 항상 83%~89%를 웃도는 등 시험의 난이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은퇴 이후 새 직장을 찾는 5060 중장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6년도 112,554명이었던 요양병원 및 요양원 이용 인원이 18년에는 131,80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 가파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만큼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을 앓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기에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도 따라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인기 많은 ‘요양보호사’. 하지만 최근 요양보호사의 낮은 임금, 불안정한 고용, 수급자 및 시설의 갑질 등 요양보호사가 놓인 열악한 실태에 대한 기사가 쉴 새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이 생긴 지 11년. 2020년 집계한 결과, 요양보호사는 45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양보호사는 언제나 ‘구인 중’인데요. 현재도 요양보호사는 끊임없이 배출되는데 인력이 모자란 이유는 바로 요양보호사의 불합리하고 열악한 처우에 있습니다.
# 요양보호사는 국가 공인 파출부 ?
요양보호사는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는 직업인 만큼 봉사와 헌신이 요구되고, 그렇기에 존중받아야 하는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요양보호사 커뮤니티에서는 “목욕, 거동 등 신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갔는데, 가사업무 하기를 원한다.” “나중에는 은행 심부름까지 갔다 왔다.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손님 접대, 집안 대청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요양보호사인지 파출부인지 헷갈린다.”, “시설에서는 최대한 서로 잘 상의하라는 말뿐이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고충이 토로 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간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노인장기요양인력 중장기 확보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근속연수가 5년 이상인 비율은 약 17%밖에 되지 않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요양보호사의 평균 임금은 107.6만 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요양보호사는 이렇게 임금 착복, 저임금에 놓여있고, 수급자의 ‘기분’에 따른 해고 위험이 일상인 와중에 요양기관의 잉여금(세입-제반 운영비)는 1000억 원이 넘습니다. 2016년도부터 2018년도까지의 잉여금은 1,187억, 1,311억, 1,858억으로 집계됩니다.
“수급자를 잘 만나면 말동무처럼 시간을 보내다가 온다.”, “힘들지만 이 일이 보람된다.”란 긍정적 후기도 있으며, 수급자의 무리한 요구는 막아주는 시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수급자, ‘좋은’ 시설을 잘 만나는 것이 현재는 모두 요양보호사 개인의 ‘운’에 달려있습니다. 공공요양기관, 우수기관 인센티브 지정제, 수급자 교육 강화 등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 방안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있지만 언제, 어떻게 도입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고령화 시대이지만 5060은 점점 더 단기간, 저임금, 착취 노동에 몰리고 있습니다. 중장년에겐 일거리가 귀하기 때문에 요양보호사들은 불합리한 것을 알면서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죠. 고령화 시대에 요양보호사는 우리 사회의 필수 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요양보호사 시험 응시자 중 50대 이상이 76.1%에 달합니다. 합격자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75.0%입니다. 5060이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생계’를 위한 것이고, 생계는 운의 사다리 타기가 돼서는 안되는 만큼 요양보호사의 전반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합니다.

2010년부터 시행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이제는 시험마다 5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인기 자격증이 되었습니다. 합격률이 항상 83%~89%를 웃도는 등 시험의 난이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은퇴 이후 새 직장을 찾는 5060 중장년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6년도 112,554명이었던 요양병원 및 요양원 이용 인원이 18년에는 131,80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 가파르게 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는 만큼 고령이나 노인성 질환을 앓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기에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도 따라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인기 많은 ‘요양보호사’. 하지만 최근 요양보호사의 낮은 임금, 불안정한 고용, 수급자 및 시설의 갑질 등 요양보호사가 놓인 열악한 실태에 대한 기사가 쉴 새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이 생긴 지 11년. 2020년 집계한 결과, 요양보호사는 45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양보호사는 언제나 ‘구인 중’인데요. 현재도 요양보호사는 끊임없이 배출되는데 인력이 모자란 이유는 바로 요양보호사의 불합리하고 열악한 처우에 있습니다.
# 요양보호사는 국가 공인 파출부 ?
요양보호사는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는 직업인 만큼 봉사와 헌신이 요구되고, 그렇기에 존중받아야 하는 일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요양보호사 커뮤니티에서는 “목욕, 거동 등 신체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갔는데, 가사업무 하기를 원한다.” “나중에는 은행 심부름까지 갔다 왔다. 사전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손님 접대, 집안 대청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요양보호사인지 파출부인지 헷갈린다.”, “시설에서는 최대한 서로 잘 상의하라는 말뿐이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고충이 토로 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간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노인장기요양인력 중장기 확보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근속연수가 5년 이상인 비율은 약 17%밖에 되지 않으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9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요양보호사의 평균 임금은 107.6만 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요양보호사는 이렇게 임금 착복, 저임금에 놓여있고, 수급자의 ‘기분’에 따른 해고 위험이 일상인 와중에 요양기관의 잉여금(세입-제반 운영비)는 1000억 원이 넘습니다. 2016년도부터 2018년도까지의 잉여금은 1,187억, 1,311억, 1,858억으로 집계됩니다.
“수급자를 잘 만나면 말동무처럼 시간을 보내다가 온다.”, “힘들지만 이 일이 보람된다.”란 긍정적 후기도 있으며, 수급자의 무리한 요구는 막아주는 시설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수급자, ‘좋은’ 시설을 잘 만나는 것이 현재는 모두 요양보호사 개인의 ‘운’에 달려있습니다. 공공요양기관, 우수기관 인센티브 지정제, 수급자 교육 강화 등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 방안을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있지만 언제, 어떻게 도입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고령화 시대이지만 5060은 점점 더 단기간, 저임금, 착취 노동에 몰리고 있습니다. 중장년에겐 일거리가 귀하기 때문에 요양보호사들은 불합리한 것을 알면서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죠. 고령화 시대에 요양보호사는 우리 사회의 필수 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요양보호사 시험 응시자 중 50대 이상이 76.1%에 달합니다. 합격자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75.0%입니다. 5060이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생계’를 위한 것이고, 생계는 운의 사다리 타기가 돼서는 안되는 만큼 요양보호사의 전반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