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코로나 19로 인해 고단했던 2021년입니다. 하지만 어두울수록 별도 밝게 빛나듯이 힘든 상황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삶의 철학을 주는 멋진 ‘어른’을 발견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멋있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오영수
< 사진출처: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캡쳐 >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할을 맡은 오영수 배우. 오랫동안 극단 생활을 하며 얻은 연기력을 오징어 게임에서 선보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극 중 오일남 역할의 인기 대사 ‘우리 깐부잖아…’가 화제가 되자 실제 ‘깐부치킨’에서 오영수 배우에게 광고 촬영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오영수 배우는 바로 거절하죠.
“내가 광고에서 이 깐부를 직접 언급하면 작품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현재 자신의 위치가 너무 높아진 것 같아 오만해지지 않기 위해 광고를 거절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연예계에서 광고란 인지도를 올리고,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광고는 성공과 인기의 척도라고 할 수 있지만 오영수 배우는 작품의 철학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광고를 고사한 것이죠.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정호연이 롤모델로 오영수를 꼽기도 했습니다. 오영수 배우의 독백 신이 있었는데 400자가 넘는 대본을 전부 외웠고 단 한 번 에, 단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촬영을 해냈다고 합니다. 사실은 대본을 보고 읽어도 되는 장면이었지만 오영수 배우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윤여정
< 사진출처: 유튜브 tvN 캡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수상했습니다. 윤여정은 시상식마다 순발력 있는 말솜씨로 연이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외 시상식에서 무례하게 대할 때도 재치 있게 넘겼죠.
오스카 시상식 수상자는 단 한 명의 동반자를 데려갈 수 있는데요. 윤여정은 후배 배우 ‘한예리’를 선택하여, 한예리도 많은 매체에서 집중 조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후배를 양성하고, 능력있는 후배가 좀 더 조명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한예리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요? 윤여정 배우는 한국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로 2030 여성이 주요 고객인 패션 어플 지그재그 앱의 모델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오영수 배우, 윤여정 배우. 이들의 공통점은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기에 2030에게 ‘롤모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업에 대한 철학, 경력에 기대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 재치있는 유머,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리더의 모습이 이들에게 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꼰대라는 말은 이제 너무 흔하고 노중년존까지 생기고 있는 혐오의 시대에 믿고 따를만한 어른이 있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입니다.
중년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꼰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발견이 안 됐을 뿐 우리 주변에도 멋진 중장년은 분명 있습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했을 때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도왔던 협력자 390명을 국내로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을 현지에서 총괄한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의 김일응 공사참사관도 영화 ‘모가디슈’가 떠오를 만큼 멋졌던 것 같습니다. 노년에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추운 현실을 보여주는 ‘실버 취준생 분투기’를 엮어내 실버문학상을 탄 고인 이순자 작가도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2nd Tomorrow는 멋있는 중년이 우리 주변에 많이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장년 인터뷰 콘텐츠 신스틸러를 통해서 제 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중장년을 소개하고, 유튜브 ‘15분 식사멘토’, ‘바르다서선생’ 및 유튜브 양성교육을 통해서 경험자산을 알리고자 하는 중장년을 발굴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멋진 중장년을 발견하고 알리는 2nd Tomorrow가 될 수 있도록 2022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
장기화된 코로나 19로 인해 고단했던 2021년입니다. 하지만 어두울수록 별도 밝게 빛나듯이 힘든 상황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삶의 철학을 주는 멋진 ‘어른’을 발견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올해 멋있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오영수
< 사진출처: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 MBC 공식 종합 채널' 캡쳐 >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오일남 역할을 맡은 오영수 배우. 오랫동안 극단 생활을 하며 얻은 연기력을 오징어 게임에서 선보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극 중 오일남 역할의 인기 대사 ‘우리 깐부잖아…’가 화제가 되자 실제 ‘깐부치킨’에서 오영수 배우에게 광고 촬영을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오영수 배우는 바로 거절하죠.
“내가 광고에서 이 깐부를 직접 언급하면 작품에서 연기한 장면의 의미가 흐려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현재 자신의 위치가 너무 높아진 것 같아 오만해지지 않기 위해 광고를 거절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연예계에서 광고란 인지도를 올리고,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광고는 성공과 인기의 척도라고 할 수 있지만 오영수 배우는 작품의 철학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광고를 고사한 것이죠.
오징어 게임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정호연이 롤모델로 오영수를 꼽기도 했습니다. 오영수 배우의 독백 신이 있었는데 400자가 넘는 대본을 전부 외웠고 단 한 번 에, 단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촬영을 해냈다고 합니다. 사실은 대본을 보고 읽어도 되는 장면이었지만 오영수 배우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윤여정
< 사진출처: 유튜브 tvN 캡쳐>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수상했습니다. 윤여정은 시상식마다 순발력 있는 말솜씨로 연이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해외 시상식에서 무례하게 대할 때도 재치 있게 넘겼죠.
오스카 시상식 수상자는 단 한 명의 동반자를 데려갈 수 있는데요. 윤여정은 후배 배우 ‘한예리’를 선택하여, 한예리도 많은 매체에서 집중 조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후배를 양성하고, 능력있는 후배가 좀 더 조명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한예리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요? 윤여정 배우는 한국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자긍심을 심어주는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이런 일들로 2030 여성이 주요 고객인 패션 어플 지그재그 앱의 모델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오영수 배우, 윤여정 배우. 이들의 공통점은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기에 2030에게 ‘롤모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업에 대한 철학, 경력에 기대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 재치있는 유머,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리더의 모습이 이들에게 보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꼰대라는 말은 이제 너무 흔하고 노중년존까지 생기고 있는 혐오의 시대에 믿고 따를만한 어른이 있다는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입니다.
중년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꼰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발견이 안 됐을 뿐 우리 주변에도 멋진 중장년은 분명 있습니다. 미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했을 때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도왔던 협력자 390명을 국내로 이송하는 ‘미라클 작전’을 현지에서 총괄한 아프가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의 김일응 공사참사관도 영화 ‘모가디슈’가 떠오를 만큼 멋졌던 것 같습니다. 노년에 일자리를 구하기 위한 추운 현실을 보여주는 ‘실버 취준생 분투기’를 엮어내 실버문학상을 탄 고인 이순자 작가도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2nd Tomorrow는 멋있는 중년이 우리 주변에 많이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중장년 인터뷰 콘텐츠 신스틸러를 통해서 제 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중장년을 소개하고, 유튜브 ‘15분 식사멘토’, ‘바르다서선생’ 및 유튜브 양성교육을 통해서 경험자산을 알리고자 하는 중장년을 발굴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멋진 중장년을 발견하고 알리는 2nd Tomorrow가 될 수 있도록 2022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