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초고령사회의 최대 생산인구로 부상할 50+세대의 경험자산을 활용하라”

2022-10-24

서울경제 칼럼 '우리가 만나온 50+'_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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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50+(오십플러스). 어디선가 보거나 들어본 것만 같은 이 단어가 여전히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도 있을 것이다. 50+세대는 만 50세부터 64세 중장년층을 이르는 말로, 서울시 조례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는 영향력이 큰 연령층이다.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50+세대, 누구일까?


50+세대는 가정에서는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을 동시에 책임지고, 직장에서는 위에서 내려오는 퇴사 압박과 부하직원에게 꼰대소리를 듣기도 하는 소위 ‘낀 세대’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해 생산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며, 소비적인 측면에서도 ‘나’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세대이기도 하다. 또한, 살아온 시간, 겪어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주관이 뚜렷한 것도 특징이다.


이렇게 위아래로 압박받으면서도 꾸준하게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지켜온 50+세대는 조기퇴직 등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평균 49세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다. 이들이 그동안 축적한 경험, 지식, 기술, 네트워크 등의 경험자산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단순 노무직 등의 일자리를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이게 된다.


50+가 쌓아온 유무형 경험자산은 분명 가치 있고 매력적이다. 이들의 경험과 자산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은 매우 클 것이다. 세컨드투모로우는 이 ‘50+ 경험자산’에 초점을 맞췄다. 바로 50+의 경험자산을 발굴, 콘텐츠화해 필요한 곳에 연결되도록 돕는다. 세컨드투모로우의 서비스를 통해 초고령사회의 미래에 최대 생산인구로 부상할 50+ 세대가 경험자산을 활용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구축,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2019년 창업 이래, 약 30여 개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300명이 넘는 50+를 직접적으로 만나 이들이 가진 경험자산을 발굴하고 콘텐츠화시켰다.


우리가 만난 50+들은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가졌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 배울 점이 많았다. 우리 팀원은 모두 2030세대인데, 우리에게 ‘와 나도 나중에 저분처럼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라는 영감을 준 이들도 많았다. 그들은 늘 우아한 언행과 태도로 상대를 존중헸고, 멋진 스펙과 경험자산을 가지고도 한없이 겸손했으며,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도전을 통해 적극적으로 인생 2막을 개척했다.


지역 토박이로서 동네에 숨어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외부인에게 알리는 열정적인 로컬 스토리텔러 K님부터 대기업 임원 은퇴 후 연고 없는 제주에 가서 늦깎이 창업을 시도한 B님,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 뉴미디어 인플루언서가 된 J님과 M님, 숨겨져 있던 우아함을 잔뜩 뽐냈던 수많은 50+ ‘미옥씨’들까지….


우리는 매월 1회, 우리가 만나온 ‘멋진 어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양한 50+의 스토리를 통해 독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

50+의 또 다른 내일, 두 번째 내 '일'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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